기술혁신팀 박혁수 주임 :: 피아노
색다른 취미라기보단 사실 피아노학원 없는 동네는 없으니까요. 아마 다들 어렸을 적 한 번 쯤 다녀봤을 피아노 학원을 통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진입장벽이 낮고 보편적인 악기인 만큼 편하게 배웠지만, 클래식으로 넘어가면서부터는 완전히 질려버려서 중학교 초반 즈음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친한 친구들과 함께 밴드를 시작하면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도 친구들 또는 직장인 밴드 동호회 등을 통해 취미로 즐기고 있습니다.
기비대면 시대에 취미생활 즐기는 법 (글/사진_기술혁신팀 박혁수 주임)
직장인 밴드에서 활동중인 박혁수 주임의 모습(신디사이저)
다양한 연습 방법으로 실력 키우기!
저는 현재 직장인 밴드 및 현재 지내는 집에서 주말마다 피아노 또는 신디사이저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집에 있는 피아노를 통해 영화 OST 같은 곡들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실력이 늘지 않고 정체되면 아무래도 그만두게 되더라고요. 저도 연습을 하다 정체기가 오게 되면 한 달 정도 쉬게 되면 다시 또 의욕이 생겨서 다시 연습하는 식으로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극대화하여 즐긴다는 표현이랑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집에서만 연습하는 경우에는 개인적인 습관이나 잘못된 부분들(빠르게 치기만 하고 소리가 섬세하지 않다든지)이 잘 개선되지 않는데 밴드처럼 여러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면 이런 부분들도 개선되고, 다양한 음악도 접하게 돼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서로 다른 점이 많은 사람이 모여 서로 다른 악기들로 연주하다 보면 각각의 개성들 때문에 완성도 있는 음악으로 들리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그렇게 몇 시간을 반복하여 서로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합주를 해낼 때 느끼는 성취감은 혼자서 목표로 한 곡을 완곡할 때보다 훨씬 커서 꾸준히 연습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자극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여러 사람과 함께 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취미, 피아노의 매력!
사실 피아노라는 악기는 실내에서 주로 연주하다 보니 요즘 같은 비대면 시대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아요. 다만 밴드 활동 등은 지양하고 있어 모임 등은 참석하고 있진 않지만 주말이나 휴일에 빨래 돌리고 맥주도 한잔 마시면서 혼자 좋아하는 곡이나 연습하고 싶었던 곡들을 연주하면서 소소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헤드셋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수준의 연주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단순 취미로 하는 것이라 조금 부끄럽지만 이런 방법을 통해 일과 관련된 모습 외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박혁수 주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