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건강지킴이] 같이 복용하면 안되는 약, 병용 금기 약물 알아보기
바쁜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치료적인 목적으로 처방되는 치료제를 복용하기도 하며,
평상시에는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건강기능식품까지 복용하는 등 많은 약을 섭취하고 있는데요.
몸에 좋다고 모든 약을 다 복용하는 게 과연 괜찮을까요?
약물간의 상호작용에 따라 약효가 배가 되거나 부작용의 위험으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약물 간 효과가 떨어지는 악조합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주의해서 복용합시다!
■ 오메가3 + 아스피린 / 항응고제
오메가3에 들어있는 EPA 및 DHA의 불포화 지방산은 혈액을 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오메가3는 클로피도그렐, 달테파린, 에녹사파린, 헤파린, 와파린을 포함하는
항응고성 약물과 같이 섭취할 경우 출혈의 위험이 생길 수 있답니다.
마찬가지로 아스피린도 혈액을 묽게 만들기 때문에 지혈작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당뇨약 + 글루코사민
관절 건강 영양제로 많이 복용하고 있는 글루코사민.
하지만 글루코사민은 당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로,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는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 마그네슘 + 골다공증 치료제 / 항생제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네이트는 성분 자체 흡수율이 매우 낮아 마그네슘을 함께
복용 시 흡수가 방해되어 치료효과가 떨어집니다. 또한 테트라사이클린, 퀴놀론 계열의
항생제도 마그네슘과 복용하면 체내로 흡수되기 어려운 복합체를 형성하기 때문에
두 가지 약을 모두 섭취해야 한다면 한두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 칼슘 + 철분제
체내 흡수율이 낮은 칼슘과 철분은 체내에 흡수되는 기전이 같아 같은 통로를 통해
흡수되기 떄문에 함께 먹으면 서로의 흡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만약 두 가지 모두 복용해야 한다면, 1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철분은 공복에, 칼슘은 식후에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 고혈압약 + 요오드·칼륨 영양제
많은 분들이 복용하고 계시는 고혈압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의 경우 요오드나 칼륨이 많이 든 건강기능식품이 더해지면
고칼륨혈증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성분 정보를 꼭 확인해주세요!
■ 밀크시슬 + 혈당강하제
간에 좋은 영양제 밀크시슬은 호르몬이 관여하는 유방암, 자궁암, 자국내막증 등의
여성질환이나 암환자의 경우 복용을 삼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외에도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들도 같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충작용으로 인해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고 약 분해 속도를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약이 있고, 약의 성분에 따라 서로 맞지 않는 약이 있기 때문에
꼭 주치의와 상담 후 본인의 몸에 맞는 약을 안전하게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